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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쿠팡과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

친환경 첨단물류센터 전국 최대규모 대구 건립

표민철 기자 기자  2016.11.02 1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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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시는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인 쿠팡(㈜포워드벤처스, 대표이사 김범석)과 10월31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 물류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약 7만9000㎡(2만4000평) 부지에 총 1000억여원을 투자해 2016년 11월 착공, 2018년 3월 준공 후 2018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쿠팡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전국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로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역 전체의 물류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사상 최대 고용규모인 15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지역에 창출되는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본사가 있는 쿠팡은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같은 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마다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매출 1조1300억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사로부터 10억달러를 유치했다. 

또 미국 포브스지의 '2016년 30대 글로벌 게임체인저', 미국 MIT테크놀러지 리뷰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대구시는 쿠팡이 지역의 대표적인 IT 기반의 물류·유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건물 착공에서부터 입주는 물론, 대구형 미래자동차 보급,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한 산학협력에 이르기까지 전 행정력을 원스톱, 올인원으로 지원하여 투자유치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쿠팡 유치를 통해 대규모 인력 채용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쿠팡과의 협력으로 산학협력과 지역 강점인 IT 기술을 접목한 첨단통합물류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대구의 물류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에 쿠팡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친절한 로켓배송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