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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골든게이트와 '맞손' 베트남 식자재유통 가속화

한식 셰프 파견, 한국 '食문화'도 수출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1.01 16: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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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베트남 국민들의 소고기 소비량은 매년 37% 증가하며 한식 구이 메뉴에 대한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CJ그룹의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베트남 외식기업 골든게이트과 손잡고 육류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베트남 현지 식자재 유통사업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 골든게이트 본사에서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장, 다오 더 빈 골든게이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는 베트남 전역에 19개 외식브랜드와 180여개 점포를 직접 꾸리고 있다. 주력 브랜드는 한국식 고기구이 전문점인 'Gogi House' 'K-pub 포차'로 한·중·일식 BBQ 레스토랑 등을 운영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MOU를 통해 골든게이트에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미국·호주산 우육, 유럽산 돈육부터 장류, 소스, 가공식품 등 한국산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 삼아 한식당, 현지 레스토랑, 유통업체 등에도 외부 유통을 확대해 베트남에서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경우 공급 규모는 최대 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외식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식품안전기준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으며 외식업체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입 식자재 사용 비중을 늘리는 중이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장은 "지난 9월 베트남 사이공트레이딩그룹(SATRA)과 한국산 신선과일 독점 유통 MOU 체결에 이어, 골든게이트와 MOU 체결로 베트남 식자재 유통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단순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정확한 한식문화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B2B 식자재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베트남 외식기업에 한국인 셰프를 파견하기도 했다.

한국인 셰프는 골든게이트가 운영하는 한식 브랜드 매장에서 제공 중인 한식메뉴를 정확히 구현하기 위한 한식메뉴 개발, 한식 조리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식메뉴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한국 식자재를 제안한다. 

김지삼 CJ프레시웨이 셰프는 "베트남은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셰프들이 제공하는 한식은 맛과 조리방법 등이 국내 한식과 다른 경우가 많아 제대로 메뉴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