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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美 대선 결과 불안감…뉴욕·유럽 모두 하락

다우 0.10% 내린 1만8142.42…국제유가 3% 가까이 급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01 0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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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77포인트(0.10%) 하락한 1만814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1%) 내려간 2126.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포인트(0.02%) 내린 5189.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과 소비지출 증가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e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조사에 따른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1%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9% 상승했다. 부동산과 산업, 소재, 소비 등의 분위기가 좋았으나 금융과 헬스케어, 통신은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개선은 전반적인 기업 환경이 개선된다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지만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가 되기도 한다.

지난 9월 미국 가계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몇 달간 조심스러웠던 태도를 바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소비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다. 8월에는 전월과 변화가 없던 기존 발표치가 0.1% 감소로 수정됐다.

이로써 7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 개인소비는 8월 한 차례 주춤한 이후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속된 소득 개선세가 가계지출을 꾸준히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3%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산유량 감산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3%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4달러(3.8%) 급락한 46.8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9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39달러(2.8%) 떨어진 48.3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고조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54% 밀린 338.9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9% 내린 1만665.01, 영국 FTSE 지수는 0.6% 떨어진 6954.22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86% 하락한 4509.2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