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배영미)는 지난 29일 평내도서관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진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욱)과 관내 초·중·고 교사들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으며, 진로·진학상담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방송인 최광기씨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결혼이주여성 중국인 이국화씨의 한국생활 정착과 자녀 교육에 어려웠던 시간 등 진솔한 사례발표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젖히기도 했다.
이후 초·중·고등 과정별로 나누어 현직 진로·진학 교사가 각 2명씩 배치돼 부모 및 자녀들과 1:1 맞춤형 진로 상담을 통해 우리나라 입시제도와 다양한 특성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친구의 권유로 포럼에 참여하게 됐다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은 "학교 설명회에 여러번 참석해 보았지만 한국말 속도가 빠르고 모르는 말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오늘은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부 상담을 맡은 한 교사는 "다문화가정 부모님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녀교육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 오히려 교사들이 배우는 기회가 되어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영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과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로 포럼을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 우려도 있었지만 오늘 포럼을 계기로 다문화가정의 자녀성장과 교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정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