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남도 '미래 50년 환경경남' 2017년 도민체감형 환경정책 발표

자연환경·생활환경·수질관리·산림휴양 9개 사업 3527억원 투입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0.31 17:21: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상남도는 도민들의 환경여건을 반영한 체감형 환경정책으로 '미래 50년 환경경남'을 실현한다.

경남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와 생활주변 소음·진동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신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50년 환경경남'실현을 2017년부터 추진한다.

2017년도 주요 환경정책을 △자연환경분야 △생활환경분야 △수질관리분야 △산림휴양분야로 나누고 2020년까지 9개 사업에 3527억원을 투입해 환경기반을 탄탄히 한다.

이를 위해 '자연환경분야'는 따오기 복원 야생방사 추진 2개 사업에 6억1000만원, '생활환경분야'는 서민층 슬레이트지붕개량 확대 2개 사업에 548억3700만원, '수질관리분야'는 비소검출지역 농어촌생활용수 공급 3개 사업에 27억1176만원, '산림휴양분야'는 명품 숲 조성 2개 사업에 260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자연환경분야, 따오기 복원성공 야생방사 추진

2008년 시작된 따오기 복원 사업은 지난 4일 일반에게 공개하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내년 10월에는 창녕 우포늪 일대에 자연방사하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이를 따라 전국의 조류전문가, 언론사 등을 초청해 따오기 야생방사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남생태탐방 교육과정 운영과 따오기를 주제로 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포늪 주변의 훼손습지 복원, 영소지 조성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는 등 매년 방사개체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가 취임 이후 따오기 복원사업을 적극 지원해 종 복원 사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1979년 따오기 멸종 이전의 자연환경을 회복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환경조사 현황 및 실태 파악 정책수립 자료 마련 

경남도는 지리산을 포함한 4개의 국립공원과 462개의 섬, 우포늪 등 300여개의 습지가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비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상남도 자연조사'를 통해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관리방안과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를 마련한다.

'자연환경조사'는 2017년부터 도내 전지역을 6개 권역(황강유역, 남강유역, 섬진강유역, 밀양·양산강유역, 낙동강본류, 남해안 유역)으로 구분해 매년 1개 권역에 6년간 자연경관, 식물, 포유류, 조류 등 자연환경 전반을 조사한다.

◆생활환경분야, 주거 유해환경 해소 서민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확대

저소득층 석면슬레이트(1급 발암물질) 철거사업은 새 지붕 설치에 따른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지정기탁금을 지원받아 새 지붕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부서와 건축부서로 이원화돼 운영하던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2017부터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사업 확대를 위해 환경정책과로 일원화해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국제적인 유가상승을 예상해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용충전소 50곳을 확대 설치한다.

◆수질관리분야, 낙동강 수질개선 및 비소검출지역 농어촌생활용수 공급

소규모 수도시설이 산재된 농어촌 지역 중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이 미흡한 지역에 대해 지방상수도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수돗물 위생이 취약한 지역에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그동안 도는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4곳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사용하는 지역 중 갈수기 및 지질적인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비소가 검출된 9개 지역에 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 대비 164%가 증가된 628억원을 투입해 농어촌지역에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한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에 151억원의 사업비가 우선 투입되며, 2028년까지 9개 군에 21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녹조예방 소규모하수처리장 총인 저감시설 설치

낙동강 수질개선과 녹조예방을 위해 총인농도가 법정기준치(2.0㎎/ℓ) 이내인 소규모 하수 처리장 141곳에 5억원을 투입해 2017년 2월까지 총인(T-P)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해 총인의 방류수 수질을 2.0㎎/ℓ에서 1.0㎎/ℓ 이하로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를 위한 무료 컨설팅 대상을 50곳을 선정해 농가별로 맞춤식 무료 일대일 컨설팅을 실시하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전면 실시해 가축분뇨 관리를 집중 추진한다.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돼지분뇨 및 액비를 수집·운반·살포하는 차량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중량측정장치, 차량용 영상장치 등을 활용해 가축분뇨 및 액비의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적정처리를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산림휴양분야, 경남미래 50년 명품 숲 조성

2017년부터 5년간 201억원을 투입해 산림휴양을 통한 힐링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명품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9곳 1000㏊의 명품 숲 조성사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황칠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헛개나무, 자작나무, 편백나무 등 시·군 지역별 특색을 고려해 지역관광활성화와 주민소득을 창출한다.

◆체계적인 보호수 보전관리

보호수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은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며, 휴식처와 안녕을 기원하는 토속 재래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결집하게 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도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5종 909본이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대부분 200년 이상 된 고령으로 자연재해나 생육환경 불량 등으로 생육에 지장이 있어 이들 보호수에 대한 맞춤형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보호수 보전관리'사업으로 외과수술, 병해충방제,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생육조건을 향상시키고, 지역민의 휴식쉼터와 생활문화 향상에 기여한다.

조현명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17년 추진되는 자연 및 생활환경, 수질관리, 산림휴양 분야의 사업들은 최근에 변화한 도민의 환경욕구를 반영한 사업들"이라며 "'미래 50년 환경경남' 실현을 위해 도민체감형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