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진행 중인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수혜지를 중심으로 기존아파트 집값이 뛰고,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이는 최근 지방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강원도 아파트 3.3㎡당 시세는 2014년 4분기 대비 10월25일 기준 19.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이 12.7%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인프라 개선으로 광역 수요 확대
특히 강원도 내 개별지역을 살펴보면 영월군(43.3%), 양구군(41.7%), 동해시(31.3%), 속초(31.0%) 등은 2년 새 무려 30%가 넘는 집값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규 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올해 강원도 신규분양시장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41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1.38대 1보다 2.5배가량 높아졌다.
1순위 청약에 몰린 청약자수 역시 올해는 2만9727명으로, 지난해 동기 7510명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주택과 새 아파트 할 것 없이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원도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각종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생활편의성이 높아지고, 주거선호도 역시 상승한 것.
특히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속도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교통망의 확충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로 광역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 역시 부동산시장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평창올림픽 개막이 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 내 각종 인프라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으며, 그동안 강원도는 실수요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최근 광역교통망이 개선됨에 따라 외부 투자수요의 관심도 크게 늘어났다는 게 강원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형건설사도 강원도 관심 집중
건설사 역시 강원도 부동산 시장 열기에 맞춰 새 아파트 공급에 열중하고 있다. 연 내에만 약 9개 단지 766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
먼저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동해시 이도동에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동해시 최초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4베이를 비롯한 혁신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춘천시 퇴계동에서 'e편한세상 춘천퇴계'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14㎡ 총 2866가구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동양 역시 오는 11월 원주시 흥업면에서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고, 한신공영은 강릉시 송정동에 '송정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는 전용 39~84㎡ 총 881가구로 구성, 단지 바로 앞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매지초가 들어선다. 단지 내 교육특화 설계를 통해 에듀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신공영의 '송정 한신더휴'는 전용 84㎡ 총 353가구로 구성되며, 알파룸, 펜트리 등을 갖춘 4베이 위주, 세 가지 타입의 84㎡ 평면 설계로 수요자들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단지 바로 옆 남대천과 송정해변 조망이 가능하고, 도보권에는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송정주민센터 등이 있어서 생활 편의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