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년을 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전 세계의 행사인 크리스마스가 있으며, 각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겠죠. 아울러 연말에는 연인과 가족,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임도 많을 텐데요. 바리스타로서, 필자는 따듯한 커피 향기가 가득한 모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신체의 활력을 증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사랑을 고백할 때, 또는 가족에게 덕담을 나눌 때 용기가 필요하다면 커피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랜만에 만난 가족, 또는 연인과 만날 때 직접 만든 커피를 대접한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커피를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커피는 미각보다는 후각이 중요시되는 음료입니다. 혀에서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맛(단맛·짠맛·쓴맛·신맛)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 느껴지는 풍미인 것입니다.
웃음도 소리를 내며 웃을 때 신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듯이 커피를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며 마시는 것이 커피 본연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기와 함께 커피를 흡입하는 것이므로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많은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커피를 흡입한 후에는 혀의 앞쪽, 양 옆쪽, 뒤쪽으로 커피를 보내보며 어떠한 맛이 느껴지는지 찾아보세요. 이러한 커피 테이스팅 방법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새로운 맛과 향을 찾아 가는 과정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서 마을 사람들이 둘러앉아 연장자 순으로 커피를 따른 후 덕담을 나누는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서로의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연결고리죠.
올해만큼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술 대신, 가족과 연인이 모여 대화하는 자리에 커피를 직접 추출해 마시면서 지난 일년을 돌아보며 서로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병엽 스타벅스커피리더십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