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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부경찰서, 짝퉁 명품 유통 중국총책 등 검거

SNS로 4년간 국제택배로 851억 거래

윤요섭 기자 기자  2016.10.31 13: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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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중부경찰서는 중국서 만든 '짝퉁' 모조품을 인터넷 카페나 SNS로 판매한 뒤 국제택배로 직배송한 밀거래 일당 1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총책인 윤모씨(33·중국 거주)를 포함한 국내 도·소매업자 4명을 구속하고 이모씨(33·여) 등 8명을 31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내 총책인 김모씨(32·여)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다.

중국 총책 윤씨는 2012년 9월부터 중국 광저우의 짝퉁 제조업자와 결탁해 제조한 해외 유명브랜드(정품 시가 851억원) 모조품을 국내 도·소매업자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나 SNS로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루이뷔통·샤넬·구찌·프라다·카르티에·버버리'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모조한 가방, 시계, 의류, 선글라스 등을 판매했다.

또 인터넷 카페나 SNS로 국제 배송되는 '짝퉁' 제품을 세관에서 일일이 걸러내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제택배로 주문자에게 직배송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대포폰으로 거래하고 '카카오 톡' 을 이용해 일대일 주문을 받았다. 대화내용이 자동 삭제되는 중국 메신저 '윗챗'으로 본인을 숨기고, 상호 간 단속사실을 공유해 체포 당시 모조 상품 거래내역을 인멸하기 위해 휴대폰 유심 칩을 몰래 빼어 버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은행계좌 22개의 거래정지를 요청하고 관세청과 포털 사이트 등에 짝퉁 거래 단속 시스템 마련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