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심각하게 대두한 소득불평등 증가가 보험 가입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소득양극화가 가구 보험가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양극화로 소득계층 간 격차가 커지면서 중·하위 소득계층 보험 가입은 감소했다.
우리나라 최상위 10% 소득과 최하위 10% 소득 비율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높은 편으로 소득양극화가 심화됐다.
실제 빈곤층과 증산층의 소득경계는 1인 균등화 가처분소득 기분 961만원, 중산층과 부유층의 경계는 2884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34세 이하 가구에서는 빈곤층이 증가하고 부유층 비중이 감소했지만, 중·고령층 가구에서는 빈곤층이 약 10%포인트 감소했다.
오승연 연구위원은 "중·상위층 보험가입 수준은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됐지만 빈곤층 보험가입은 현저히 감소했다"며 "보험소비 양극화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빈곤층 보험가입률은 대폭 하락하는 추세다. 2011년 지속 감소해 2012년 2001년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
이러한 하락 추세 때문에, 빈곤층 가구 구성비는 증가했지만 전체 보험가입 가구가 납입한 총 보험료에서 빈곤층이 납입한 보험료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이는 전체 납입보험료에서 중산층과 부유층이 차지하는 보험료 비중은 소폭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오 연구위원은 "최근 가구 보험가입률 하락은 주로 중·하위 소득계층의 보험 구매력이 약화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득불평등 개선과 더불어 중·하위 소득계층의 위험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어 "보험사도 보험가입여력이 취약해진 것에 대응해 비교적 저렴한 상품 공급을 통해 보험가입을 확대함으로써 보험산업 위험보장 역할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며 "저가형 상품에 대응하는 온라인·모바일을 이용한 저가 채널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