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신 기자 기자 2016.10.30 09:47:25
[프라임경제] 아직도 구리시의 여전한 핫 이슈로 남아 지루한 답보상태에 있는 '구리월드디자인 시티(GWDC)'사업을 두고 시민들이 우려하던 부끄러운 '책임전가'의 전초전이 시작된 모양새다.
현재 구리월드디자인씨(GWDC) 조성사업은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였으나 모두 재검토 됐고, 이달 말 다시한번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안승남 경기도의원은 구리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이하, GWDC)와 관련,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관련자료 일체, 요청 심사 시 경기도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공개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게시글을 통해 "구리시가 행정자치부 검토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심사를 올렸다"고 언급하며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그 책임은 구리시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심의 검토결과와 구리도시공사 마스터플랜 용역실시여부, 외국투자기관 투자유효기간의 종료 여부, 구리도시공사 파산위기의 진위"도 질의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리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시민은 "안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 전 시장 재임 시절에 아무 책임을 묻지 않다가 이제 와서 현 집행부에 책임소지를 따지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A씨는 "지난 14년 동안 사업 추진이 답보를 겪었고, 이를 위한 행정비용도 상당했을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을 보였다.
여기 더해 안 의원의 질의에 직접 게시판 댓글을 게재 한 시민단체 준비위원장 S씨의 반박은 더욱 거세다.
S씨는 "원칙을 무시한 꼼수 정치가 어디까지 통할까"라며 "월드디자인 개발협약서가 구리시의회 일부의원들에 의해 날치기 통과된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이 처럼 5가지 사항을 공개 질의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GWDC 개발협약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정치적인 허무맹랑한 소리로 시민들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 경기지역 한 언론에 따르면 현재 실체가 불분명한 국제투자자문위원회(NIAB) 관계자인 K씨는 GWDC의 구리시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 경기도 Y시를 상대로 가칭 '포곡(Willow Valley)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욱 황당한 일은 이와 같은 이중적 행보가 이미 박 전시장 재임 시절에 벌어졌다는 점이다.
이 같은 K씨의 행보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은 "이미 박 전시장 재임 중에는 GWDC의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