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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어등산에 한말 호남의병 기념관·공원 설치해야"

광주 광산구의회 '호남의병 기념관 광산 유치 건의안' 채택

정운석 기자 기자  2016.10.28 1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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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가 한말 호남의병의 최후·최대 격전지이고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된 어등산 일대에 의향 광주의 상징이 되는 '호남의병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광산구의회는 28일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최병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호남의병 기념관 광산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통해 "한말 호남의병은 어등산 일대에서 일제에 맞서 1907년부터 1909년 10월25일까지 약 3년 동안 1313회의 크고 작은 전투를 치르면서 호남의병 500여명이 전사했고 3000여명이 체포되는 등 호남은 한말 의병 1100명이 건국훈장을 받을 정도로 나라를 지키는 의절의 고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를 비롯한 장성·나주·함평 등지를 잇는 지리적인 요충지에 위치한 어등산은 한말 의병 격전지로 우리 후손들이 보존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장소"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2009년 12월 어등산 일대에서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남한 폭도 대 토벌작전' 종료일인 10월25일을 광산구 조례로써 '광산구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로 지정, 이후 매년 한말 어등산 의병 기념식과 추모제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2013년 어등산 일대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었고, 한말 호남의병을 기념하고 선양하고자 2014년 '사단법인 한말 호남의병 기념사업회'를 설립하였으며, 2015년 광주광역시도 '광주광역시 한말 의병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의향 호남정신의 뿌리를 고찰하고 충절을 실천한 의병들의 정신사적 흐름을 계승하고자 임진왜란부터 한말 의병까지 '호남의병 기념사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된 '광산구 어등산 일대'에 의향 광주의 상징이 되는 호남의병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호남 구국의 역사를 알리고, 선양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호남의병 기념관 광산 유치 건의안은 광주광역시에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