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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4149억원…전분기 62.9%↓

올 누적 영업익 2조3792억원 돌파…석유부문 '흐림'·비정유부문 '선전'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0.28 10: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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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9조7030억원, 영업이익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조7443억(△22.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44억(12%) 증가한 수치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772억원(△5.6%), 영업이익은 7046억원(△62.9%) 줄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2조37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9796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체상황에서 환율과 정제마진이 하락한데다 사상 최대 정기보수까지 진행하는 등 3분기 사업환경이 어려웠으나,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 등 비정유부문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부문은 매출 7조252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 △정제마진 하락 △재고이익 효과의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화학사업은 정기보수에 따라 판매물량이 감소했으나,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며 2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424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 역시 판매량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9억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0억원 증가한 수치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물량 증가 및 가격상승으로 매출액 1397억원, 영업이익은 3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84억원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사업이 고전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파트너링' 및 선제적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이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성과를 이끌었다"며 "정제마진 회복 등 사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 더욱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석유사업은 역내·외 재고감소 및 계절적 수요증가로 정제마진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부문에서도 △역내 크래커 정기보수 종료 △다운스트림 시설 정기보수 △설비 신규 증설 등 4분기 중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 요인이 상존하나, 글로벌 파트너링을 비롯한 선제적 투자 효과 지속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윤활유 부문에서도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급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강세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사업분야에서 글로벌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의 수요가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