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상남도가 해양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2017년 해양수산 정책' 세 가지를 발표했다.
◆수산식품 가공단지 확대조성, 수산물 수출기반기능 확충
도는 수산식품 가공단지 조성과 수산물 수출기반기능을 확충하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을 위해 사천시 향촌 삽재 농공단지에 수산식품 가공단지를 확대 조성한다.
이를 위해 사천시 내 '향촌삽재 농공단지'를 확장하고 '권역별 수산물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해 2017년 공모사업에 신청한 후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식품 가공단지가 완성되면 단순 가공만으로 부가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제품들이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으로 판매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또 수산물 수출기반 기능 확충사업으로서 '활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활수산물 수출물류센터는 양식어류 등 활수산물 수출경쟁력을 위한 특수컨테이너 확보를 위해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활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건립한다.
활어수출용 특수컨테이너는 2010년 국립수산과학원과 거제어류양식협회가 공동개발해 2011년 세계최초로 컨테이너를 이용한 활어해상운송이 성공했으며, 2011년 8.4톤(14만1000달러)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83톤(191만3000달러) 10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한 해상운송은 항공운송에 비해 운송비가 50% 이상 절감되고, 그동안 항공운송이 불가능했던 우럭, 돔류, 참숭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활수산물이 해상운송이 가능해 국산 활수산물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활어수출 전용물류센터가 없어 활어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 추진으로 수출단계(보관, 검사, 통관 등)를 One-Stop 처리해 활어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항만 지정, 어촌소득증대 및 관광 인프라 구축
경남도의 두 번째 시책은 '신규 항만 지정과 어촌소득증대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이다.
통영시 사량도에 위치한 지방어항인 진촌항은 통영, 사천, 남해, 고성 등 경남 연안 해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연안 여객선 2척이 연간 약 4000여회 입출항하고 37만명의 이용객과 화물 11만 톤이 이용하고 있다.
또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한 어촌정주어항인 저구항은 연안 여객선 이용객 26만 명과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광을 위한 유람선 관광객 8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거제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해상교통 중심지다.
하지만 이들 여객선 접안시설은 노후화로 해상교통안전에 저해되고, 여객터미널은 협소해 관광객들의 민원이 수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통영의 진촌항과 거제의 저구항을 신규 지방관리연안항으로 승격해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영과 거제에 신 항만과 해양관광인프라가 구축되면 생산유발효과 93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0억원, 취업유발효과 554명, 고용유발효과 405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하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과 거제지역에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연안항 신규 지정이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다랑어 등 신품종 양식기술 집중개발로 미래 먹거리 마련
해양수산 세 번째 정책은 '미래 50년 먹거리 마련 양식품종 전략적연구개발 추진'이다.
도는 변화하는 해양수산 환경에 맞춰 2017년부터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신품종 양식기술을 개발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향상에 매진한다.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는 참다랑어는 수출전략품종으로 육성 중이며, 현재 27마리의 친어 60㎏ 이상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수정란을 생산해 어업인 분양과 자체 인공종자 생산을 진행한다.
또한 아열대성 대형어종인 자이언트그루프(대왕바리)와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등 국내 바리류를 교배시켜 4조원 시장인 중화권을 공약한다.
아울러 80% 이상을 수출하는 도내 참굴은 유럽형 개체굴 양식방법을 접목시킨 고부가 '검은테개체 참굴'을 개발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완제품을 생산한다.
진익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우리 어업인들이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어업기술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해양수산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