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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열린다" 증권가, 고객선점 경쟁 치열

투자가이드북 발간부터 선강퉁 설명회 개최 줄이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0.27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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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1월 말 선강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마다 고객 선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선강퉁은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시행 후에는 한국 투자자들도 홍콩을 통해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가 가능해진다.

저금리기조가 장기화되고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등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인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강퉁 실시와 위안화 절하 기대, 중국 채권 시장의 수익률 하락과 주식 시장의 저조한 흐름 등을 고려하면 홍콩을 비롯한 해외 투자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고객들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직원들이 직접 중국 현지에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기업에 투자하라'를 주제로 QV차이나 투자전략 포럼을 오는 26일부터 개최한다. 포럼은 26일과 31일 서울에서 두 차례 열리며 다음 달 2일 광주, 8일 부산, 10일 대전 순으로 이어진다.

중국 초상증권 쳰웬쟈오 리서치센터장과 바이잉슈 연구위원이 '중국 매크로 및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NH투자증권 중국 현지법인의 김위 수석연구원과 본사 해외상품부 김철 책임연구원이 '중국 유망종목 소개'에 대해 설명한다. 세미나 참가 고객에게는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차이나데스크에서 제작한 '선강퉁 100선' 도서도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선강퉁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해 '선강퉁 시대 투자전략' 가이드 북을 발간하고 대표기업 50개를 소개했다. 선강퉁 투자정보 및 유망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선강퉁 오라이!' 이벤트도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 전문가가 꼽은 '선강퉁 유망종목50선'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상하는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시장에서 본 선강퉁 유망 23선'을 통해 선강퉁 제도의 특징과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선강퉁 실시간 시세 무료제공 이벤트'를 열고 선강퉁 지수 및 개별종목의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화권 증권사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유안타증권은 유안타증권 상하이, 홍콩, 대만 리서치센터의 현지 애널리스트와 한국 애널리스트 등 100여명이 협업해 제작한 선강퉁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다음 달 중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선강퉁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다음 달 2일 중국 주식시장 전망과 유망 투자업종에 대해 살펴보는 온라인투자설명회를 연다. 

국내 후강퉁 점유율 1위인 삼성증권은 심천증시에 상장된 대표기업 200개의 기업정보를 담은 '심천 대표기업 투자가이드'와 중국 현지에서 확인한 생생한 중국 분위기를 담은 '중국 방문기'를 발간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 등 중화권 증권사들과 제휴를 맺고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으며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프라이빗뱅커(PB)들을 파견해 현지 분위기도 직접 확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선강통 투자는 성장성만큼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을 수반하고 있다"며 "중국경제가 성장률 둔화 속에서도 산업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업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