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철도파업 한 달…건설현장 '비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6.10.27 15:00: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 달이 넘어선 철도파업 때문에 시멘트, 레미콘업계는 물론, 건설현장까지 비상이 걸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대형 레미콘사는 이번 주부터 시멘트 등 원재료 수급문제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30%가량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파업으로 인해 시멘트사들의 운송차질이 확대되면서 철도기지창에 있던 시멘트 재고량이 고갈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 레미콘사들이 출하량을 감축하는 제한출하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시멘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철도파업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시멘트 업계의 피해 규모만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멘트 운송차질 물량도 40만톤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건설현장에도 자재난이 현실화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특히 중소 레미콘사들의 경우 시멘트 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코레일이 내달부터 파업 근로자를 대신해 투입한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화물운송을 현행보다 축소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운송차질에 따른 피해가 더욱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시멘트와 레미콘의 공급차질이 현실화하면서 성수기를 맞이한 건설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공급차질이 레미콘에서 건설사로 이어지면서 '시멘트·레미콘 대란'이 현실화되고, 공사중단 사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