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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첫 금연행사 10명중 6명 성공

지난 한해 141명 참가 최종 85명 담배 끊어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1.11 1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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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간중간 흡연욕구를 자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담배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혀졌다고 자부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뜻 깊은 일중에 하나를 한 것 같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아내와 아이들이 믿고 좋아해 무엇보다 큰 결실이다.” (이상 금연 실천자들의 최종 자기평가)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지난해 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참가자가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141명의 금연 참가자를 모집해 구랍 31일까지 11개월 동안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최종적으로 85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 성공자들을 직급별로 보면 부문장급 이상 1명, 팀장급 5명, 과장이상 11명, 감독직 계장이상 25명, 사원 53명 등이다.

금연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총 4차례 실시한 흡연여부 검사(소변 니코틴 검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말 소속 부서장의 인터뷰 및 금연실천 자율평가 등 금연 실행 모니터링을 거쳐 구랍 31일 금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GS칼텍스는 밝혔다.

이에 따라 금연 성공자들은 금연 프로그램 참가시 가입한 금연펀드와 회사의 축하금, 그리고 금연펀드 등 약 26만여원의 포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반면 실패자들은 건강관련 책자 1권을 지급받았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는 지속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금연성공자들의 명단을 당분간 구내식장에 일정기간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를 통해 성공비법이나 에프소드, 좋은 점 등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금연희망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연에 성공한 보건팀 김용일 과장은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선 첫째 본인의 의지와 함께 동료들과 가족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 김태성 보건팀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금연행사를 실시해 중요 화재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정유, 화학 생산시설인 공장의 안전을 도모하고,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들의 건강도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