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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로 선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6.10.26 16: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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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돼 지역 주민에게 치매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조선대병원은 시설과 인력, 연구 등 노인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년까지 센터 설치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8억1000만원의 설치비 포함, 3년간 총 26억1000만원의 운영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치매관리사업 기획, 치매 연구, 치매상담센터 및 요양시설 등 기술지원, 자원조사 및 연계시스템 구축, 치매관련 교육, 치매인식개선 및 홍보 등 광주지역 치매에 관련된 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2013년부터 광역치매센터를 선정해왔으나, 광주지역에는 광역치매센터가 없어 적극적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센터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선정에 따라 광주시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광주시는 현재 약 1만6000여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연구결과 치매환자 수의 약 3배에 해당하는 5만여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교육·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광주광역치매센터가 치매에 관한 통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 17일 다중 CCTV 모니터링시스템, 샤워시설, 치매환자의 낙상관련 골절 등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바닥과 벽면, 지남력 회복을 위한 자연채광시스템 등을 갖춘 치매전문병동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특히,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치매의 예방·조기진단·관리 등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예방 일등·치매안심·가족중심·참여하는 광주'를 만들어 광주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