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증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상기업 및 한국 현지법인에서 약 80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증권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유진투자증권), 법무법인(세종)‧회계법인(한영)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한국증시 소개, 외국기업 IPO 사례 및 상장 핵심실무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사흘간 일정(10월25~27일)으로 우량기업 간담회(3회) 및 개별기업 방문(8사)을 실시해 맞춤식 상장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차이나' 시대 새 세계경제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의 우량기업들이 한국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상장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베트남기업인 LS전선아시아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한국증시 상장으로 아세안 국가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우량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Jump-Up'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016년을 '외국기업 성장엔진 재가동 元年(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에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의 한상기업, 한국 현지법인을 중점 유치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결과 올해에만 외국기업으로 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총 10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또는 상장할 것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우량 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