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삼성전자, 5G 기반 데이터 통신 성공

글로벌 제조사들과 개발한 5G 무선통신 규격 기반 "차별화된 성과"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26 09:53: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 연구실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규격 기반 데이터 통신 '퍼스트 콜(First Call)'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퍼스트 콜(First Call)은 단말과 네트워크 간 각각의 구성요소가 일정 신호에 맞게 동작하게 하는 무선링크 동기화부터 네트워크에 허가된 사용자임을 확인하는 인증까지 망구조와 통신 규격에 따라 진행되는 일련의 절차를 포함한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KT 5G 규격협의체(5G-SIG) 규격'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 통신 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5G 전용 단말부터 기지국을 거쳐 코어망까지 퍼스트 콜(First Call)'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KT 5G-SIG 규격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개발한 5G 규격이다.

단말용 모뎀을 위한 핵심사항, 28GHz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를 주력으로 동작하는 매시브(Massive) MIMO, 빔포밍 등 5G 핵심기술 기준이 포함돼 있고, 최대 전송속도, 패킷 전송 지연 시간 등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주요 요구사항도 반영했다.

KT는 이번 퍼스트콜 성공을 그간 업체들이 진행해온 5G 연구와 차별화된 성과라고 평가하는 중이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5G 무선통신 규격에 기반했다는 이유에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세계최초 5G 규격 기반의 데이터 통신 성공을 시작으로 연내에 시험망을 구축해 글로벌 제조사와의 상호연동시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평창에 5G 망을 구축하고, 충분한 시험과 검증을 걸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