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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엇갈린 기업 실적에 하락…유럽은 혼조

다우 0.3% 내린 1만8169.27…국제유가 1.1% ↓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0.26 08: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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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엇갈린 기업 실적과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3.76포인트(0.3%) 내려간 1만816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7포인트(0.38%) 밀린 2143.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3포인트(0.5%) 하락한 5283.4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엇갈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유가 하락, 달러 강세 등을 주목했다.

11개 주요 업종 중 9개가 부진했다. 임의소비재가 1.2%가량 내리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소재(1%), 통신(0.6%), 에너지(0.5%), 산업(0.4%), 기술(0.3%)이 밀렸다. 반면 상승은 유틸리티(0.5%), 필수 소비재(0.3%) 둘뿐이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이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6이라고 발표했다. 전월 수정치 103.5에서 크게 하락했을 뿐더러 시장전망치 101.5에도 못 미쳤다.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7월 이후 3개월만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6달러(1.1%) 내린 49.9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85달러(1.65%) 내린 50.6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증시가 독일의 경기지표 호조에도 이탈리아 은행과 스위스 AMS의 부진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343.0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04% 밀린 1만757.31, 프랑스 CAC 지수는 0.26% 하락한 4540.84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45% 오른 7017.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