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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부산, 26일 부산역 광장 대규모 총파업대회 개최

'총파업 한달 째' 대체인력 철수와 성실교섭 촉구 예정

서경수 기자 기자  2016.10.26 08: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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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5월 철도노사 간 성과연봉제 보충교섭 결렬로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철도파업이 한 달째를 맞으면서 철도노동조합 부산지부가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 개최한다.

노조 측은 "대화로써 철도파업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철도공사(사장 홍순만)는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몰며 대체인력 투입 등 시민안전을 미끼로 철도노조를 굴복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개통을 앞둔 동해남부선 연장구간의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유지인력의 영업 시운전보다 당장 급한 운행률 유지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11월 말로 다가온 SR(수서-부산, 수서-목포) 신규노선 개통에 필요한 고속철도 운전요원과 차량을 대체운영함에 따라 안전개통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부산을 출발하는 KTX 12편성이 주동력장치(MB 모터블럭)을 수동차단해 운행 중이며 ATP(자동 열차 방호장치)를 완전 차단한채 운행하는 KTX도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지금이라도 성과연봉제 시행에 대한 보충교섭을 재개하고 노사간 충분한 대화로 철도파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교섭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