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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30선 후퇴

0.52% 하락한 2037.17…코스닥 나흘째 내림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0.25 1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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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막히며 2030선으로 내려왔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4억, 675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홀로 2426억원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으며 개인은 9거래일째 '팔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4억, 비차익 533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547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2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83개 종목이 내려갔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5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화학(-2.18%), 섬유의복(-1.78%), 전기가스업(-1.40%), 서비스업(-1.37%)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수장비(1.41%), 건설업(0.91%), 통신업(0.81%), 기계(0.77%)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울상을 지었다. 아모레퍼시픽(-7.12%), LG생활건강(-8.34%), 아모레G(-9.03%) 등은 7% 이상 주가가 빠졌고 호텔신라도 6.94%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자 롯데쇼핑(0.43%), 롯데제과(7.76%), 롯데하이카트(0.68%) 등 롯데그룹주의 주가가 호조로 반응했다.

코스닥은 7.71포인트(-1.19%) 내린 640.17로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6억, 65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555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0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79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운송(2.96%), 인터넷(1.44%), 종이목재(0.6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섬유의류(-4.58%), 출판매체복제(-3.53%), 컴퓨터서비스(-3.50%), 통신장비(-2.60%) 등이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로엔(-4.22%), GS홈쇼핑(-4.06%), 원익IPS(-4.55%), 콜마비앤에이치(-5.75%) 등이 4% 이상 하락했다. 이에 반해 카카오(1.98%), SK머티리얼즈(3.80%), 뉴트리바이오텍(4.38%), 동화기업(2.27%) 등은 흐름이 좋았다. GRT와 유니테크노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한편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오른 1133.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