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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관광산업 활성화로 경남미래 50년 이끈다"

2017년 관광특구 2개소 지정해 '남해 힐링아일랜드'본격 추진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0.25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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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성장을 이끌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 남해 힐링아일랜드 추진, 소규모 공연장 확충,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등 2017년도 신규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에는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 공연장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마케팅을 강화해 관광산업을 경남미래 50년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문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017년 신규 시책.

남해안 지역 관광특구 지정, '남해 힐링아일랜드' 본격 추진

경남도는 조선산업 침체로 경기불황을 겪는 거제시와 남해군 일원에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특구지정은 1997년 창녕 부곡온천, 통영 미륵도에 이어 20년만에 추진된다.

이에 따라 관광특구로 지정될 경우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지원이 가능해지며,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융자 또는 보조 받을 수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 허가 또는 신고기준과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 허용 등 규제완화 혜택도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2021년 기준으로 거제시는 생산유발 958억원, 소득유발 253억원, 부가가치유발 557억원이 예상되며, 남해군은 생산유발 479억원, 소득유발 162억원, 부가가치유발 279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아울러 남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해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성공모델로 관광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파급효과를 확산시킨다.

이를 위해 단기사업으로 2020년까지 70개 사업에 1조3053억원, 장기사업으로 2021년 이후 21개 사업 1407억원 등 총 91개 사업에 1조4460억원을 투입한다. 관광시설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기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힐링·웰니즈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 확대·찾아가는 장터·소규모 공연장 확충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관광경험 중 쇼핑이 71.5%를 차지하는 등 관광에 있어서 쇼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지만, 지방의 쇼핑관광 인프라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관광기념품은 그 지역을 기억하고 널리 홍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인 매개체며 이러한 관광기념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도내 주요관광지에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장을 3개소 설치해 지역관광업과 공예품 등 제조업 판로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역예술인들에게는 공연발표의 장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찾는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추진 의지가 높은 시군(전통시장) 2개소를 선정하고 월 1회 10개월간 공연을 시범 실시한다.

장날에 맞춰 장터를 직접 찾아가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술단의 공연기회 확대는 물론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민의 문화생활 확대와 소규모 공연 활성화를 위해 기존 박물관, 문화원, 도서관, 전시관 등 문화시설 내에 일부 공간을 살려 소규모 공연장을 확충한다.

현재 도내 공연장은 대부분 500석 이상 대규모 공연장 위주인 만큼 공연을 희망하는 지역 예술인이나, 주부, 학생 등 일반 관람객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에 따라 기존 문화시설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영화관 경남관광 홍보, 전문체육인 취업 지원·사회공헌

최근 영화시장 규모확대(2015년 관객 수 2억1729만명)에 맞춰 높은 집중도를 가진 수도권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경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직장운동경기부 선수가 도내 생활체육지도자 임용 또는 체육 유관기관에 취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여기 보태 올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계기로 생활체육을 통해 엘리트 선수를 발굴, 엘리트 체육인들이 은퇴 후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체육인들의 일반 동호회, 학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 즉 재능기부를 통해 체육인들의 사회공헌 및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