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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통합 노조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카드 위원장 당선

노조원 찬성률 86%로 통합 위원장 선출…본격적인 화학적 통합 시작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0.24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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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통합노조 초대 위원장에 정종우 후보(전 외환 카드 노조위원장)가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카드 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실시한 초대 하나카드노동조합 선거에서 전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이 86%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1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를 통합해 출범했지만, 회사 각각 노동조합원 간 직급과 임금 차이로 인해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 취임 후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난 6월 노동조합 통합을 선언했으며 같은 어려움을 겪던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통합에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하나카드 노동조합 통합은 6월14일 통합 선언부터 위원장 선출까지 모든 절차가 노동조합의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위원장 선거까지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합원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으로 조합원들에게 화답할뿐더러,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