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와대가 오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국회연설은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취임 이후로는 여섯 번째다. 지난해까지 모두 세 차례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던 박 대통령은 올해 2월16일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과 6월13일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안보위기와 대내외 악재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이중위기 극복을 위한 △국론결집 △국민단합 △국회 차원의 국정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 없는 처리와 함께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한 최순실 씨 의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연관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여야가 두 사안을 놓고 강력히 대치하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이를 거론할 경우 정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