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체험마을(동오2리 이장 신재건, 이하 체험마을)은 내달 4일부터 12월11일까지 겨울맞이 김장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김장체험프로그램은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 체험마을에서 정성으로 재배한 친환경배추와 무를 포함해 각종 채소들로 직접 김장을 담근 후 가져가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인 김장체험은 오전에 실시하며, 이어 잘익은 돼지고기 수육과 직접만든 김장김치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한다.
아울러, 이색체험으로 트렉터마차타기를 통해 동오리마을 전체를 둘러본 다음 마을 대표생산품인 표고버섯 농장도 견학하고, 강하면표 명품 표고버섯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팔당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남한강의 경치도 관람할 수 있다.
신 이장은 "체험마을 운영의 주된 목적은 '지산지소' 즉, 지역내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취지와 함께 생산과 소비주체가 직거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험마을 운영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사회의 지역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오리체험마을에는 체험객들을 위한 음식조리, 농작물 생산 및 관리 등에 지역어르신들이 참여 중이며, 지역 내 젊은 여성들은 프로그램 체험 진행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영숙 동오리체험마을 사무장은 "체험마을이 바른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다 갈 수 있는 편안한 마을로 성장하는 게 작은 희망"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신재건 동오2리 이장은 "앞으로 동오리체험마을에 더 많은 도시의 아이들이 방문해 농촌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과 농촌 먹거리를 즐길수 있는 행복한 고향마을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을 거들었다.
한편, 지난 2009년 녹색농촌체험마을이었던 동오리마을은 시작해 2015년 경기도 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체험마을이 위치한 동오리는 양자산으로 둘러쌓인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양평군과 광주시와 여주시 3개 지자체가 경계를 이뤄 한가로운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양평군과 광주시에 걸친 천진암 성지 순례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오리체험마을 방문문의는 체험마을 사무실(031-771-3010)로 하면 된다. 내달 시작예정인 김장체험프로그램은 1kg당 5000원으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