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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도에 밀린 코스피, 2030선으로 뚝

0.37% 하락한 2033.00…코스닥도 0.60% 내린 651.77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0.21 16: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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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으며 203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0포인트(-0.37%) 하락한 203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 112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670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레째 순매수를, 개인은 엿새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4억, 비차익 538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572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2%), 전기전자(-1.35%), 서비스업(-0.79%), 섬유의복(-0.76%) 등이 부진했지만 전기가스업(1.80%), 기계(1.40%), 건설업(0.77%), 의약품(0.63%)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만1000원(-1.91%) 내린 158만9000원이 종가였고 네이버(-1.54%), 삼성생명(-1.83%), SK이노베이션(-1.86%), LG디스플레이(-2.06%)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면 한국전력(1.74%), SK하이닉스(2.25%), KB금융(1.68%), 한온시스템(1.8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원물산은 상한가를 달렸다.

코스닥지수는 3.91포인트(-0.60%) 내린 651.77이었다. 개인은 38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 359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5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8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99개 종목이 떨어졌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66%), 출판매체복제(0.19%), 일반전기전자(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제조가 2.48% 내려 가장 큰 폭 하락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1.69%), 비금속(-1.45%), 통신방송(-1.43%), 방송서비스(-1.36%)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미팜(1.69%), 차바이오텍(1.37%), 에이치엘비(3.05%), 안랩(2.41%)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4.52%), 휴젤(-8.92%), 이오테크닉스(-6.19%), 뉴트리바이오텍(-5.74%) 등은 흐름이 나빴다. 지난 17일 상장한 에이치시티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34.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