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교통경찰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 1위 '황사마스크 '

유한킴벌리 '경찰의 날' 맞아 이색 설문 진행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0.21 15:14: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한킴벌리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시민 314명을 대상으로 '교통경찰과 건강'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통경찰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1위로 황사마스크가 꼽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대다수의 응답자가 교통경찰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요인으로 '대기오염'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66.2%)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자외선(18.8%) △오존(7.6%) △스모그(3.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만약 교통경찰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할 수 있다면 '미세먼지 차단을 돕는 황사마스크'(45.2%)를 주고 싶다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교통경찰을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 역시 '미세먼지·황사가 심한 날 야외에서 일할 때'(34.1%)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계속해서 △극심한 더위·추위 속에서 일할 때(32.2%) △취객이 행패 부릴 때(19.4%) △교통경찰 눈앞에서 교통법규 위반할 때(13.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 교통경찰이 주로 근무하는 도로변은 미세먼지의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곳 중 하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변 측정소 15곳을 측정한 결과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5㎍/㎥(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을 초과한 횟수는 연중 평균 118일, 120㎍/㎥(초미세먼지 경보) 이상 초과한 횟수는 평균 3일이었다.

한편, 평소 교통경찰에게 감사했던 경험으로는 '바쁜 출퇴근길에 교통정리해줄 때'가 43.9%로 최다였다. 

차순위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 줄 때(24.8%) △등굣길·출근길 등을 안전하게 지켜줬을 때(21%,) △대학수학능력 날에 늦지 않게 시험장에 데려다 줬을 때(7.1%) 등이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경찰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교통경찰의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색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