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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7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뭐가 좋을까?

파손 보상 없는 'KT 아이폰 체인지업'이 월정액 최저…각 사별 지원 내용 달라 꼼꼼히 비교해야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21 1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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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새 단말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21일부터 정식판매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아이폰7 시리즈용 중고폰 교환 프로그램을 가동해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 측면을 고려해 이통 3사 모두 중고폰 교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T아이폰클럽'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아이폰 체인지업'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프로젝트 505'를 각각 내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파손 보상 서비스를 결합했고, KT는 교환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SK텔레콤과 KT는 1년, LG유플러스는 1년6개월을 기준으로 교환할 수 있는 등 각 사별 지원 혜택과 이용료가 달라 꼼꼼한 비교가 요구된다.

◆각 업체별 지원, 어떤 차이?

SK텔레콤의 T아이폰클럽은 분실·파손을 보장하고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면제하는 두 가 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분실 및 파손 보장을 60만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하고, 1년 경과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전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해준다. 12개월 이용료만 납부하면, 13개월부터 추가비용 없이 새로운 단말로 교환할 수 있는데, 분실 및 파손 보상 금액이 25만원 미만인 경우에 가능하다.

KT의 아이폰 체인지업은 아이폰7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아이폰을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프로젝트 505는 18개월 후 할부금 최대 50%를 보장받는 중고폰 교환 프로그램 'H+클럽'과 사후처리서비스(A/S)인 'U+파손도움서비스'를 합쳤다.

H+클럽은 18개월 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한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주며 파손 시 수리비를 최대 25만원 지원한다. 아울러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춰준다.

파손 보험 혜택은 H+클럽 가입 후 18개월 동안 지원되며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30%가 적용된다. 단, 분실 및 리퍼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18개월 이후 중고폰을 반납을 원치 않는 고객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고장 시 U+분실파손 전담매장에 방문하면 A/S대행부터 수리비 지원(최대 5만원), 프리미엄 임대폰 무상 대여와 보험 보상 절차까지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수리를 맡긴 고객은 14일 동안 무료로 아이폰6·6S 등 프리미엄 임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파손 보상 없는 KT 가장 저렴, SKT는 모델별로 달라

SK텔레콤의 T아이폰클럽의 월이용료는 단말 모델별로 상이하다. 32GB(기가바이트) 모델은 4900원, 128GB모델은 7900원이다.

1년이 지난 후에도 교환을 하지 않고 계속 분실 및 파손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은 아이폰7 메모리 용량에 관계없이 월 4500원만 납부하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T아이폰클럽 가입은 올해 12월31일까지로 정해졌다.
 
아이폰7을 월정액 8만8000원 이상인 'T 시그니처' 요금제로 가입한 고객은 T아이폰클럽 이용료를 멤버십 할인한도에서 차감해서 납부할 수 있는데, 최대 할인 한도는 월 1만원이다.

KT의 아이폰 체인지업 월 이용료는 2300원으로 1년 납부액은 총 2만7600원이다. 파손 보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저렴하다.

KT멤버십에 가입하면 사용 요금제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이상 사용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받을 수 있다.
 
KT에서 아이폰7 시리즈 개통 후 7일 내에 가입이 가능하며, 12월31일까지 전국 KT매장, 플라자, 올레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도 개통 시 신청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프로젝트 505를 이용하는 이용료는 월 5000원이다. U+파손도움 서비스는 무료서비스고, H+클럽 월 이용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용료 또한 멤버십 등급에 따른 포인트로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월정액 순액 6만5890원 이상인 '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은 H+클럽 이용료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