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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유럽 이틀째↑

다우 0.22% 상승한 1만8202.62…국제유가 2.6% 급등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0.20 0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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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과 유가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68포인트(0.22%) 상승한 1만8202.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9포인트(0.22%) 높은 2144.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포인트(0.05%) 오른 5246.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소재와 산업, 부동산,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업종은 내렸다.

개장 전 모간스탠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모간스탠리는 올 3분기 주당 순이익이 8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48센트보다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주요 대형은행들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놨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9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을 깨고 다소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건수가 연율 기준 9% 감소한 105만건을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18건에도 한참 밑돌았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예상 밖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1달러(2.6%) 급등한 51.60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14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달러(1.74%) 오른 52.5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3% 뛴 343.64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13% 상승한 1만645.68, 영국 FTSE 지수는 0.31% 상승한 7021.92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25% 뛴 4520.30으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