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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이정현 새누리 대표 면담

제19차 원전 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공동건의문 전달

윤요섭 기자 기자  2016.10.20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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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 회장 오규석 기장군수는 1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원전 정밀 안전진단 문제,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문제 등 원전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와의 만남은 최근의 잦은 지진으로 인한 원전 안전 문제 등 원전 현안에 대해 정부, 국회, 여·야정치권,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고자 추진됐다.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7일 제19차 행정협의회에서 의결한 대정부 건의문 6개항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 국내·외 전문가와 지자체 대표, 지역주민이 참여한 원전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 실시 △ 원전지역 활성단층 유무 정밀 지질조사 용역 실시 △ 정부, 양산 활성단층 지질조사 결과 정보 공개 △ 청와대 상황실·국민안전처·원전소재 지자체 핫라인 구축 등 4건의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오 군수는 "원전사업자의 자체점검(셀프점검)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다. 국내외 전문가, 지자체 대표,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원전의 총체적인 안전 점검' 을 실시해야 한다" 며 원전의 정밀 안전진단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원전부지 내 고준위방폐물 건설 문제와 관련해 오 군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정부는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원전 이외의 지역에 2020년까지 부지(중간저장시설)를 조속히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현재의 원전 부지 내에 고준위방폐물 건식 저장시설을 건설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철회해야 한다"는 행정협의회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오 군수는 "원전소재 지역 (원자력발전소)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의 원전 방문을 건의했다.

이 대표는 "원전의 내진설계에 대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가를 모셔서 주민설명회가 필요하다"며 원전과 지역주민 안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