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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원·달러·엔·위안 환율' 모두 하락

국내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225억3000만달러…전 분기比 소폭 감소

김병호 기자 기자  2016.10.19 1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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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을 비롯한 원·엔 환율, 원·위안 환율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01.3원으로 전분기 말 1151.8원 대비 50.5원 줄었다. 전 분기 평균 또한 1120.3원으로 직전 분기 평균보다 43원 감소했다.

원·엔 환율(100엔당)은 1092.7원으로 전 분기말 1121.9원대비 29.2원이 하락했으나, 분기 중 평균 1094원으로 전 분기 1078.2원보다는 15.8원 상승했다. 원·위안 환율 또한 164.55원을 기록해 전 분기 말 172.88원대비 8.33원 내려갔다.

3분기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7월 브렉시트 결정으로 높아졌던 시장불안 심리가 진정, 완화적(dovish)으로 평가된 FOMC 결과 등이 가세해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8월 중에도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지속,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9월 들어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연중 최저인 1090원에 머물기도 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시 반등했다가 연준(Fed)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재차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의 일중 변동폭 및 전일대비 변동폭이 각각 7.2원 및 6.0원으로 전분기 각각 7.7원 및 6.5원 대비 모두 축소됐다"며 "G-20 통화의 전일대비 변동률 또한 전 분기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은행 간 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 분기 232억3000만달러에서 3분기 소폭 감소한 225억3000만달러였으며, 국내 기업 선물환 거래규모는 325억달러로 전분기 328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