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017년 주요 신규시책으로 도내 여성농업인의 복지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브라보 바우처'제도와 경남 농산물 대표 브랜드 '브라보 경남'을 추진한다.
여성 농업인 브라보 바우처사업은 농작업 및 가사노동으로 인한 요통,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고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3ha 미만인 농가다. 또 이에 준하는 규모의 축산업을 경영하는 자로 장애인 복지,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받는 농가를 제외된다.
도는 이번 브라보 바우처 시행으로 도내 여성농업인 15만3000명 중 2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및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친 내년 1월 중 시·군(읍면)에서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관할 농협은행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연간 10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 한도 내에서 내년 12월31일까지 병원, 약국,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안경점, 서점 등 16개 업종에 사용할 수 있다.
경남 농산물 '브라보 경남'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소비 확대를 추진하고자 현재 도와 18개 시·군에서 사용하는 자체브랜드에 '브라보 경남'을 함께 사용해 경남도의 명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그동안 경남도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는 '이로로' 브랜드를 비롯해 18개 시·군마다 자체적으로 농산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상품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내 브랜드를 단일화해 '브라보 경남'을 도의 명품 농산물 대표브랜드로 활용,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믿을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 도민 홍보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 및 해외 소비자들에게는 '브라보 경남'이 경남도의 명품 농산물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는 물론 각종 홍보 마케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브라보 바우처'와 '브라보 경남'을 육성하고, 저비용 및 고효율 식량작물 생산, 농산물 수출증대, 가축전염병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 등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농가경영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