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대여성암병원이 재발성 부인암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 재발성 부인암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특화센터다.
19일 이대여성암병원 외래에서 진행된 재발성 부인암센터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김윤환 재발성 부인암센터장 등 경영진과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치료 혹은 수술 받은 부인암 환자가 재발했을 때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HIPEC)과 고주파온열암치료(Oncothermia),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 등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해 다양한 치료 기회를 마련한 것.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은 복막 전이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시행 후 가열된 항암제를 복강 내에서 순환시켜 온열치료와 항암치료를 직접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더불어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미국부인종양연구회(GOG)와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 등의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해 신약 치료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이 아닌 타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수술받은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 발견될 경우 외에는 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김윤환 재발성 부인암센터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이미 부인암 환자에 대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재발성 부인암센터도 완화적 치료가 필요한 재발성 부인암 환자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