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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연간 순이익 초과 달성' 우리은행, 3Q 누적 1조1059억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고정이하여신비율 0.97%, 자산건전성 개선

이윤형 기자 기자  2016.10.19 1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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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3556억원을 달성, 누적 당기순이익 1조105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당기순이익은 누적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증가한 수준이며, 3분기 손익 또한 전 분기 보다 15.9%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59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이자이익 6.5% 증가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 건전성의 지속적 개선과 철저한 위험성 관리에 따른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크게 좋아져 대손 비용이 지난해보다 27.5%(2549억원) 감소한 결과라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3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로 전년 말 대비 0.27%p 감소했고, 연체율 또한 0.58%로 전년 말 대비 0.24%p 개선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자산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도 155.9%로 전년 말 대비 큰 폭(34.4%p) 상승, 향후 기업구조조정 등 예상 밖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실도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만16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924억원, 우리종합금융 160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