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블랙박스는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발전을 했다. 과거 단순히 촬영만 하던 과거 블랙박스에서 진화해 이제는 △전·후방 Full HD지원 △다채널 지원 △OBD2 단자 연결 △LDWS 지원 △ADAS 기능까지 탑재했다.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특히 운전자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바로 야간 촬영과 충격감지다.

어두운 곳에서 사고발생 시 블랙박스의 성능이 떨어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충격을 받고도 촬영이 되지 않는다면 블랙박스로서의 역할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고품격 화질 튜닝으로 야간 및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어드밴스드 프리미엄 나이트비전' 기능을 탑재한 파인뷰 'T50'을 선보였다.
T50은 압도적인 영상 기술력을 탑재한 프리미엄 블랙박스로, 실내 틴팅 상태에서도 실외형 후방 카메라에 버금가는 고화질의 후방 영상을 제공한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T50'은 파인뷰가 독자 개발한 첨단 영상 처리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파인디지털 블랙박스의 장점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조도 약한 지역서도 선명한 화질 선사
지난달 22일 파인디지털의 파인뷰 T50을 장착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파인디지털 블랙박스 전문 장착점 '리버브'를 찾았다. 설치 기사는 기존 장착돼 있는 블랙박스 탈착 전 다른 차량에 설치할 것인지를 묻고 배선 하나하나까지 조심히 탈착했다.

설치 기사는 "되도록이면 조심히 탈착하겠지만 탈착하는 과정에서 배선에 손상이 갈 수 있어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재설치 전 전선 점검 후 설치하기 바란다"는 친절한 조언을 했다.
기존 부착된 블랙박스가 같은 회사의 'Solid 500'이라 특별한 설명이 필요치 않았지만, 기자에게 T50의 주요 기능과 특징에 대해 찬찬히 알려줬다.
설명을 듣는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어드밴스드 프리미엄 나이트비전'과 '익스트림 캡처샷' 기능이었다.
어드밴스드 프리미엄 나이트비전은 야간 및 조도가 약한 지역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선사함과 동시에 차량 번호판을 비롯한 사물의 식별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단순히 화면을 밝게 보정하는 수준의 일반적인 나이트비전과 달리 '멀티 노이즈 리덕션'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돼 한 차원 수준 높은 시인성을 구현, 선명하고 밝은 야간 영상을 볼 수 있다.
익스트림 캡처샷은 고속 주행 시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번호판까지 완벽하게 식별하는 기능이다. 연속된 프레임을 중첩해 선명도 및 스틸 이미지의 화질을 높이는 '슈퍼 레졸루션' 및 'AHD(Advanced High-IOS De-noise)' 기법을 적용해 영상 캡처 후 확대 시에도 화질의 열화 없이 뚜렷한 화면으로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다.
허성욱 파인뷰 이사는 "T50은 주·야간, 주·정차, 고속주행 등 어떤 상황에서 운전하더라도 언제나 최고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며 "파인뷰만의 최첨단 기술력을 응축해 만든 제품"이라고 자부했다.
◆최적 영상기법 적용…운전자 안전까지 생각
T50은 다양한 운전자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차량의 시동을 건 시점에서 평균 2.8초 만에 부팅을 완료해 녹화를 시작하는 '슈퍼 퀵 스타터' 기능을 갖췄으며, 메모리 포맷 없이 최대 128GB까지 안정적인 녹화가 가능하도록 구현해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보통 차량의 시동을 건 후 바로 출발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때 사고 발생률이 높다"며 "'슈퍼 퀵 스타터' 기능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용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업그레이드한 'ADAS Plus' 기능을 채용해 운전자의 안전까지 도모했다.
이 기능은 추가적인 설치 과정 없이 외장 GPS만 연결하면 차선을 벗어나는 순간 경고음을 주는 차선이탈경보(LDWS)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포착해 잠재적인 추돌까지의 시간 및 거리를 예측한 후 알람을 통해 추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전방추돌경보(FCWS), 정차 시 선행차량 출발 여부를 감지해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MA)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 틴팅이 된 상태에서 장착되는 후방카메라 장착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해 차량의 틴팅 비율에 따른 최적의 영상처리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외장형 후방카메라 못지않은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실제 기자의 차량은 T50 설치 전 차량의 틴팅이 많이 약해져 새롭게 틴팅을 했는데도 후방카메라의 성능이 전방 못지않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블랙박스의 대부분은 야간이나 조도가 약한 지역에서도 전방 촬영은 확실하게 되지만 후방까지 커버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며 "T50은 어두운 곳에서 후방 사고 발생 시 사고 원인을 확실히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랙박스는 이제 단순히 사고발생 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것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지킴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