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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청년·노인·장애인·다자녀가구 위한 '실속 요금제' 출시

10월부터 연말까지 순차 시행…데이터 무료제공부터 이용요금 할인 비롯 '섬세한 혜택'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19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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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청년·장애인·노인·다자녀가구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자사 고객을 위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오늘부터 6개월간 약 300만 청년들의 하반기 채용과 겨울 인턴십 구직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고용노동부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 )' 접속 시 데이터 차감을 하지 않는다.

또 11월부터는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1.5배 확대하고, 보청기 사용 고객을 위해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에는 SK텔레콤 고객 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새로 추가한다.

특히 이번에 개편되는 모든 장애인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순액형 요금제'며, 고객 신청 시 데이터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복지단체가 실시간 위치 확인·SOS 기능을 지원하는 'T 케어 요금제'를 신청하면, 기존 월 이용료 8800원(부가세포함)에서 약 37% 할인된 5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세 명 이상인 다자녀가구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의 셋째 자녀부터 막내까지 매월 통신요금에서 5500원씩 할인해 주고, 가족 고객(부모 중 1명과 3명 이상의 자녀들이 SK텔레콤 이용)은 내년 12월 전까지만 신청하면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월부터는 기존 'T끼리 맞춤형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약정을 맺어야만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약정 없이도 할인받는 순액형 요금제 'T끼리 맞춤 순액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