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마트 '피코크' 글로벌 푸드로 메뉴 라인업 넓힌다

이탈리아 티라미수·프랑스 키쉬 선봬…해외 상품 라인 신설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0.18 09:41: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마트 간편가정식(HMR) 브랜드가 한식을 넘어 이탈리아·프랑스 등 해외 여러 국가의 대표 음식까지 정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1일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 △피코크 프렌치 키쉬 등 네 가지 유럽음식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의 전통 레시피를 구현, 한 달에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기존 800여개 피코크 전체 상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코크 티라미수'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기존 피코크 티라미수가 스폰지 케이크를 사용했다면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손가락 크기의 카스테라인 '레이디핑거'를 사용해 한층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낸다.

프랑스식 파이인 키쉬도 간편식으로 재탄생했다. 피코크 키쉬는 프랑스 가정식의 전통적이면서도 깊은 맛을 가정간편식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 브로콜리&체다치즈와 멕시칸, 시금치&버섯 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피코크 이탈리안, 피코크 프렌치 상품 라인업을 신설해 글로벌 푸드로 메뉴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간장게장부터 추어탕까지 대부분의 한식 메뉴를 라인업으로 확보하고 있는 이마트 피코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 각지의 대표 메뉴를 현지 수준의 맛으로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꾀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 안으로 프랑스 크림브륄레와 타르트 등 다양한 글로벌 디저트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쿠팡, 옥션 등 타 유통업체 상품 공급을 통한 유통 채널 다변화와 메뉴 확대 전략을 통해 연내 1000개까지 상품수를 늘리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취한다는 설명이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 상무는 "한식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피코크가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으로 나가갔다면, 피코크 글로벌 푸드의 경우 현지 생산을 기본으로 본토의 맛을 살린 간편가정식을 선봬 국내 식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간편가정식 1위 브랜드인 피코크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올해 9월까지 지난해 매출 1270억원에서 42.6% 증가한 1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시 200개에 그쳤던 상품수는 현재 800종을 돌파했으며 올해 안으로 1000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