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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퇴사 후 평균 1.2년 내 다시 돌아와

기업 열에 일곱, 재입사한 직원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10.18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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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력 채용 시 이전 근무자 중 역량이 우수한 인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거나 떠났던 직원이 스스로 돌아오기도 한다. 실제 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했다가 재입사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760개사를 대상으로 '재입사한 직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7%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92.6%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74.5%, '중소기업' 67.8% 순이었다. 

또 재입사한 직원의 직급은 '대리급'이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장급 34% △사원급 24.2% △부장급 3% △임원급 2.1% 순이었으며, 이들은 퇴사 후 평균 1.2년 내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력 채용에서는 재입사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이라며 "재입사자의 경우 이미 역량에 대한 검증이 됐을 뿐 아니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신규채용에 비해 리스크가 낮아 기업으로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에서 다시 부르고 싶은 직원 유형으로는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42.9%로 가장 많았고, 실제 전체 기업의 절반가량인 49.1%가 이들에게 재입사 러브콜을 보낸 경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