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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도내 농수산식품 中 마케팅 나서

18일 대형유통과 RT마트 입점 MOU, 왕푸징 백화 판촉전 진행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0.17 16: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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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남도는 도내 농수산식품과 관광상품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홍준표 도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와 중국 베이징 해외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해외마케팅은 한중 FTA 체결로 양 국가 간 수출입 물량이 10년 내 95% 이상 개방될 것을 예상, 공격적인 수출 마케팅으로 도내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조기 선점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강성투자중국유한공사와 경남무역 간 RT마트 입점, 전자상거래 업체인 광채국제중경전자상무유한공사와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여행사 CEO 초청 관광설명회와 세일즈도 진행한다.

◆중국 농수산식품 해외마케팅·관광 세일즈 활동

도내 21개 수출업체는 중국 베이징에서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상담회 및 홍보판촉전을 진행하고 FTA 발효 이후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타깃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경남 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경남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또한 베이징의 명동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번화가인 왕푸징 백화 매장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 및 시식을 통해 현지 판매에 나선다.

이번 판촉전은 ㈜장생도라지의 도라지 가공품, 청해물산의 간고등어, 아세아식품의 김스넥, 거제농산물수출조합의 유자차, 진주햄의 천하장사 소세지, 동화식품의 마시는 두부 등 36개 업체의 1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베이징 여행사 초청 관광홍보설명회·MOU 체결

도는 19일 베이징 썬팰리스호텔에서 경남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베이징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해안의 청정바다, 외도와 장사도 등 섬 테마상품, 통영 케이블카, 해인사 팔만대장경, 진주성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진해군항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계절별 다양한 축제도 적극 홍보한다.

또한 중국 관광시장을 움직이는 중청려(CYTS, 옛 중국청년여행사)와 전세기를 활용한 관광상품과 매년 2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우리나라에 송출하는 베이징 매도국제여행사와도 MOU를 체결한다.

이번 베이징 관광홍보 마케팅은 중국인 관광객이 수도권과 제주에 집중되는 것을 타개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힐링 체험 여행상품 개발해 중산층이 많은 베이징의 개별여행객과 단체여행객을 공략한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베이징은 중국의 심장부인 만큼 중국시장에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가능성을 증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의 수출증대를 위한 정책방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이징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은 항노화·힐링관광, 해양관광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선산업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