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특화사업인 편식개선 프로그램 '푸드브릿지'를 지난 10일부터 17일·24일·26일 4일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영유아의 편식을 예방,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고, 영유아들이 식재료를 관찰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주제는 가장 선호도가 낮은 식품을 주제로 선정해 추진하게 되는데 이번에 추진된 주제는 '피망'으로 다양한 색깔을 띠는 피망과 파프리카를 놀이로 접하며 식품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오감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피망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는 탐색 과정을 거쳐 모양을 낼 수 있도록 반을 잘라 도장을 찍어보며 이 채소와 친해지는 놀이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파스타의 재료가 될 피망을 직접 썰어 요리에도 참여하고 이를 함께 먹으며 마무리한다.
첫날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채소는 꼭 골라 놓고 먹던 아이까지도 거부감 없이 채소를 먹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 과정을 통해 식재료를 충분히 관찰하고 요리를 위한 재료 준비까지 직접 참여해서 그런지 선입견이 없어진 것 같다. 더욱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센터 관계자는 "왜 안먹을까?에 대해 물었을 때 냄새가 싫어요, 느낌이 싫어요라는 대답과 함께 한 번도 안먹어봤어요 등의 선입견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선입견을 갖고 있던 식재료를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는 과정"이라며 "센터는 앞으로 프로그램 외에도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편식 없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