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경량소재 마그네슘 생산·가공 설비증설을 위한 1230억원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일 순천시 해룡임대산업단지에 소재한 ㈜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은 조충훈 순천시장이 9월 초 이정현 대표와 함께 포스코 권 회장을 만나 순천시가 조성한 해룡임대산단에 국가 9대 전략 프로젝트 하나 중 경량소재 포스코마그네슘(Mg) 클러스터 단지 추진을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포스코와 순천시는 특별팀을 구성해 협의를 완료, 자동차용 마그네슘 광폭판재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 투자유치를 진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 11월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이 완료된 후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마그네슘 기술연구개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마그네슘 공장은 2007년 7월 준공해 협폭판재(폭 600㎜)를 연 670톤 양산체제를 기 구축하였고, 2012년 7월 광폭판재(폭 2000㎜) 주조공장 준공으로 자동차(포르쉐, 르노삼성) 및 LG전자, 삼성전자 노트북 외장재 등에 적용 생산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현재 임대 중인 공장부지 분양 및 1700㎜의 자동차용 마그네슘 광폭 판재개발 및 생산을 위한 광폭압연기 및 공정, 빌렛 연속주조기 등을 구축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 판재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포스코마그네슘판재공장 투자는 철강산업 침체 중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점이 될 것이며, 전국적인 심각한 청년실업의 대란 속에 신규고용 1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써 경량소재인 마그네슘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추진·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