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988년 첫선을 보인 롯데푸드 '구구 크러스터'가 28년 만에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구구 크러스터 용기를 종이로 된 원형 통에서 타원형의 플라스틱 통으로 리뉴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홈타입 아이스크림 가운데 최초다.
흔히 떠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홈타입 아이스크림은 용량이 커서 개봉 후 먹을 만큼 덜고 다시 냉동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기존 종이로 된 용기는 찌그러지거나 습기에 젖을 염려가 크다.
롯데푸드 구구 크러스터는 이를 개선한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보관성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용량은 660㎖로 기존과 같다.
특히 뚜껑의 밀폐력을 높여 기존 비닐 덮개도 없앴다. 오픈탭을 제거해야만 개봉 가능해 따로 비닐 밀봉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진열환경 변화도 고려했다. 대형마트의 스탠드형 냉동고가 늘어남에 따라 전면부가 더 잘 보이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것은 물론, 높이도 기존 10.7㎝에서 8.5㎝로 바꿨다. 25㎝인 스탠드형 냉동고에 3단 진열이 가능하도록 한 것.
롯데푸드 관계자는 "원형 홈타입 아이스크림 형태에 변화를 줘 먹는 재미와 편의성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상식을 깬 더 편리한 패키지를 계속 고민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