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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

2017년 미국 20명, 중국 20명 선발…해외어학연수 참가비 지원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0.16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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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내년부터 서민자녀 대학생을 위한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방학에 실시하고, 대상자는 1년 이상 도내에 주소지를 둔자로 소득수준과 학점, 어학능력 등을 고려해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민자녀들이 미국, 중국의 우수 대학에서 6주간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대학 수업료와 항공료, 체재비 등을 실비로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해 초‧중‧고 학습부터 대학입학‧재학은 물론이고, 졸업 후 취업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1단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력향상에 주력할 수 있도록 총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인당 50만원 내외의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를 지급해 온라인 수강권과 학습교재 등을 구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단계는 성적이 우수한 서민자녀 대학생 170명을 선발해 1인당 300만원씩 총 5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대학 입학 초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준다.

3단계는 수도권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안정적인 숙식과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지역에 '경상남도 남명학사'를 올해 11월에 건축공사에 들어가 2018년 준공 후 400명의 입사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대학에 재학중인 서민자녀 대학생을 위해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경남학숙'의 노후화된 시설을 올해 4월에 전면 보수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마지막 4단계는 서민자녀들이 졸업 후 좋은 일자리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도-기업-학교를 연계한 '경남형 트랙'을 운영하고 기업트랙(대학졸업)의 경우 130개 기업 1206명의 채용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이트랙(특성화고 졸업)은 72개 기업 322명의 채용협약을 맺었으며, 도내 서민자녀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안정적 취업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 진주에 이전한 'LH공사'와 지역인재 우선 채용협약을 체결해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에까지 취업 할 수 있도록 서민자녀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