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원한 육두문자에 기품과는 거리가 먼, 방정맞고 익살스러운 인간 이순신을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이달 27일 여주를 찾는다.
영웅을 기다리며는 난중일기에 없는 3일 간의 묘연한 행적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창작극으로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조정 대신들의 모략에 의해 권율장군 휘하에서 백의종군 할 것을 명받고 남쪽으로 가는 도중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생포되면서 극은 시작한다.
사랑하는 연인 요오꼬를 차지하기 위해 이순신의 목을 베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스케, 이와는 대조적으로 포로로 끌려 다니느라 힘들고 지친 이순신은 사스케가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 때문에 잠을 설쳤다며 중간 중간 욕설로 맞대응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천원이다. 좌석예매는 오는17일부터 26일까지 여주시 홈페이지 통합예매에서 1인 4매까지 가능하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 문화관광과(031-887-20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