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여객선에 대한 준공영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상수 의원은 14일 열린 해양수산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지역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침체된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서민 대부분은 은행업무, 병원진료 등을 위해 여객선을 타고 내륙지역에 방문한다. 그러나 여객선의 운행시간 제한으로 도서민의 52.1%가 평균적으로 1박2일의 체류시간을 보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인천 백령도의 경우 2박3일이나 걸린다. 도서지역 관광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의 안정성 확보 등의 문제로 관광객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영세 여객선사들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항로가 폐쇄돼 도서민의 여객선 이용의 불편함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여객선 요금이 타 교통보다 비싸다는 것도 문제다. 서울∼부산 간 우등버스 요금이 3만200원인 데 반면,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여객선 요금은 6만6500원이나 돼 도서민이나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안 의원은 "연안여객은 도서지역의 관광산업과 경제 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운송수단이며, 국토의 보전과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면서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운임을 보전해주는 등 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해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