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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원간 다툼으로 경찰 출동 물의

직급조정·조직개편 등 갈등 불씨 된 듯···관리 시스템 부재 원인 지적

장철호 기자 기자  2016.10.14 1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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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원들간 일과중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14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원 2명은 이날 일과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한직원이 몸을 밀쳐, 경찰에 신고했고 동부경찰서에서 이를 사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위탁기관인 아시아문화원은 지난 3월 기존 6등급에서 7등급으로 직급 조정을 단행하면서, 직원 79명 가운데 21명에 대해 사실상 강등조치를 내리자, 일부 직원들이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다.

게다가 아시아문화원은 기재부와 협의 당시 3급 고위직 15명 가운데 6명을 줄이도록 권고했지만 1명만 줄이고, 하위직의 강등 비중을 높여 갈등을 빚어왔다.

무엇보다 최근 몇 차례 조직개편 과정에서 4급 팀장 밑에 3급을 보직시키는 등 위계질서가 파괴, 관리 시스템 부재가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 직원은 "직급조정 갈등으로 시작된 조직 내부의 불협화음이 도를 넘었다"면서 "조직 안정화를 위해 관리시스템 정비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