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10㎞ 해상에서 추진기가 고장 난 낚시어선이 발생,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했다.
14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45분경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10㎞ 해상에서 추진기에 폐그물(로프)이 걸려 추진기가 고장 나 표류 중이던 J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7명) 선장 이모씨(56·남)가 여수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가장 가까운 위치에 경비 임무 중이던 100톤급 경비정을 동원해 선내 승객들 상대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지시했다.
낚시꾼 5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여수시 남면 안도 서쪽 해상 안전지대로 약 1시간 30여분 예인 조치, 폐그물 제거 작업 완료 후 안전하게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여수해경안전서 관계자는 "바다에서 기관 고장 및 추진기 장애로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긴급 투묘, 구명동의 착용 등 안전조치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J호는 13일 오후 3시경 여수 국동항에서 갈치 조업차 출항해 같은 날 오후 4시40분경 여수시 남면 작도 인근 해상으로 항해 중 폐그물(로프)이 스크류에 결려 시동이 꺼지고 자체 로프 제거를 계속 시도했으나, 제거하지 못하고 표류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