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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판매 인센티브 토해내라니"…뿔난 이동통신판매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긴급 성명 "삼성전자·이통3사, 실효성 대책 마련해야"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13 1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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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최종 결정과 관련해 이동통신 유통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로부터 기존 갤럭시노트7 판매 성과급 일부를 토해내라는 방침이 내려왔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동통신 중소 유통점을 대변하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회장 조충현, 이하 유통협회)은 13일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라 유통망에 심각한 재난상황이 닥쳤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및 교환 업무로 인한 손실을 감내해온 유통인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냈다.

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번 단종조치로 통신사는 유통점에 판매 인센티브 일부를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개통한 갤럭시노트7에 대해 타 단말로 교환하는 경우에는 기존 지급된 인센티브가 유지되지만, 중고로 기기변경하는 경우와 해지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지급된 인센티브가 환수된다는 것.

유통협회는 "전국 2만 유통인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 및 교환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협조했으며, 서비스 업무가 골목상권으로 집중되며 추가 손실이 발생돼도 이를 감내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판매중단 조치로 수백억의 수수료를 환수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으므로 골목상권 판매점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동통신사는 앞서 갤럭시노트7 교환과 관련해 소비자 및 유통망에서의 불만이 최소화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