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3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합천군 덕곡면의 농가를 방문하고 피해상황 점검과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태풍 호우로 마늘 파종시기를 놓친 일손부족 농가 3280㎡ 논에 적기에 맞춰 마늘 파종 작업을 실시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지사는 농촌일손돕기에서 "마늘 작업은 기계화되기 어려운 작물인데, 태풍과 잦은 비로 마늘 파종이 늦어졌다"며 "조속한 인력지원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농에 애로가 없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최근 잦은 강우로 작업여건이 악화돼 영농현장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다음 달 10일까지 유관기관, 기업체. 각종사회단체가 폭넓게 참여하는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또한 지금까지 태풍 응급복구를 포함한 경남도 내 농촌일손돕기는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60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와 시군, 농협은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24시간 가동하고 공공기관부터 솔선해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유관기관, 기업체 및 봉사단체에 자율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태풍 피해로 적기영농을 놓친 농가와, 고령농, 부녀자, 독거농가 대상으로 기계화가 어렵고 일손이 많이 가는 농작물 파종 이식 작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일손돕기를 필요로 하는 농가나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기관·단체는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055-211-6325) 또는 각 시·군, 읍면동, 농협경남본부 및 지역농협 등에 설치된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